상한제 예고에 8월 아파트 분양 86% 급증…서울 2.6배로
건설사 분양일정 앞당겨…건축 인허가는 24.9% 감소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8월 전국의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건설업계가 분양 일정을 앞당긴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모두 2만6천733가구로 2018년 8월(1만4천411가구)보다 85.5% 증가했다. 다만 5년 평균(2만7천763가구)과 비교해서는 3.7% 모자랐다.
서울은 1년 새 1천407가구에서 2.6배인 3천707가구로 불었고, 수도권(1만8천99가구)도 거의 3배로 급증했다. 지방(8천634가구) 역시 3.1% 증가했다.
인허가된 주택은 2만8천776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9%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9천566가구)에서 9.5%, 지방(9천210가구)에서 44.8% 각각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4천296가구에서 4천331가구로 인허가 주택 수가 1년 새 오히려 0.8% 소폭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같은 기간 아파트(2만1천746가구)가 24.9%, 아파트 외 주택(7천30가구)이 40.5% 감소했다.
8월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 수는 작년 8월보다 25.7% 많은 3만8천18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수도권, 지방의 증가율은 각 7.5%, 43.7%, 6.1%였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에서는 작년 같은 달보다 32.9% 적은 3만6천52가구 주택이 준공됐다.
1년 새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각 5.4%, 29.1%, 36.6%씩 감소했다.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통계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과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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