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자기관에 경제활력투자 독려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가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정부 출자기관과 한자리에서 만나 투자를 독려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출자기관 경제활력 투자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정부 출자기관 투자와 국유지 토지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회의에 참석한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출시한 20조원 규모 서민형 안심 전환 대출을 통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공급이 계획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세금 반환보증을 올해 25조원으로 전년보다 6조원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고, 수출입은행은 나이지리아에 3억달러 상당 수주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원주권 군부지 사업계획을 다음달 안에 승인하고 나머지 8개 사업지에 대해서도 사업계획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구 차관은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정부 출자기관의 역할이 크다"며 "배당조정으로 출자기관이 확보한 1조5천억원의 재원에 해당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올해 초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출자기관에서 받는 배당수입을 목표치보다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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