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 '타파'에 가축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없어"

입력 2019-09-23 19:38
농식품부 "태풍 '타파'에 가축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없어"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국내 가축 매몰지 침출수의 유출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부터 제주·전남·경북 등 과거 가축을 대량으로 매몰한 지역 21곳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과 사진 확인 등의 방법으로 점검을 벌였다.

전국에 흩어진 매몰지는 358곳으로, 당국은 나머지 매물지에 대해서는 25일까지 전수조사를 펼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매몰지는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매몰한 날부터 최초 3주 동안은 주 2∼3회, 이후 6개월간은 월 1회, 이후 3년까지는 분기별로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앞서 태풍 '타파'에 대비해 가축 매몰지를 비닐로 덮어 보호했고, 매몰지 주위에 울타리를 치고 생석회를 도포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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