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악재 어떻게 넘을까" 찾아가는 지역별 통상정책 설명회

입력 2019-09-24 06:00
"통상 악재 어떻게 넘을까" 찾아가는 지역별 통상정책 설명회

24일 수원ㆍ26일 인천서 개최… 미중ㆍ한일 통상갈등 대응전략 공유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각종 통상 악재로 위축된 한국 수출기업을 북돋기 위해 정부가 지역별로 '찾아가는 통상정책 설명회'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수원을 시작으로 인천(9월 26일), 광주(10월 29일), 충북(10월 31일), 대구(11월 2일), 그리고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11월 14일)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기초 소양 프로그램과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초 소양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국제통상환경과 이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특히 미중, 한일 등 주요 통상 갈등에 따른 업종별 영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수입규제 개관,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 정부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 정책도 소개한다.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은 참석대상 기업의 희망 수요를 고려해 관심도가 높은 통상 주제에 대해 외부 전문가가 특별 강연을 한다.

예컨대 오는 24일과 26일 차례로 열리는 경기·인천지역 설명회에는 '온·오프라인 수출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뤄진다.

행사장에는 상담·홍보 부스를 설치해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수출지원 제도 소개 등 해외 진출 상담을 제공한다. 11월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관심이 높은 신남방 비즈니스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국제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통상정책 지역설명회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 개척 등 더 나은 해법을 찾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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