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북한 '대화 청신호'에 경협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양국에서 유화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23일 장 초반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주식시장에서 남광토건[001260]은 전 거래일보다 7.09% 상승한 1만5천1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부산산업[011390](5.33%), 좋은사람들[033340](5.32%), 성신양회우[004985](4.26%), 유신[054930](3.79%), 일신석재[007110](3.76%)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중 남광토건·좋은사람들은 개성공단 입주사이며 성신양회·유신·일신석재는 건설 경협주, 부산산업은 남북 철도 연결 관련주로 각각 꼽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재임 기간 "미국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그의 나라(북한)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도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에서 '리비아 모델'을 대체할 '새로운 방법'을 언급한 데 대해 "현명한 정치적 결단을 환영한다"며 향후 실무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