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등 파는 방문판매원 작년 10% 늘어

입력 2019-09-17 11:32
화장품 등 파는 방문판매원 작년 10% 늘어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작년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원들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후원방문판매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3만3천명(9.7%) 늘어난 37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후원방문판매란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후원수당 1단계 지급방식을 가진 판매형태를 뜻한다. 후원수당 1단계 지급방식은 판매원 자신과 그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것이다.

작년 후원방문판매업체의 후원수당 지급액은 총 8천508억원으로 전년 8천470억원 대비 0.4% 증가했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21만2천명으로 등록 판매원 수의 57%이며, 이들의 연평균 수령액은 401만원이었다. 평균 금액은 전년보다 4.7% 늘었다.

후원방문판매업체들의 작년 매출액 합계는 전년(3조1천404억원)보다 0.2% 줄어든 3조1천349억원이다. 2년째 감소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매출액 상위 5개사의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작년 매출액 합계는 2조3천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상위 5개사와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 규모는 후원방문판매시장 전체 매출액에서 75.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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