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리비아에 씨감자 생산기술 전수…"생산성 2배↑ 기대"
볼리비아 타라타에 '한·볼 감자연구혁신센터' 건립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한국의 씨감자 생산 기술을 볼리비아에 전수하기 위한 '한·볼 감자연구센터'가 볼리비아에 들어섰다고 볼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볼리비아 코차밤바주 타라타 시에서 지난 12일 열린 준공식에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세사르 우고 코카리코 야나 농촌개발부 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지역주민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볼 감자연구혁신센터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단국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6년부터 진행해온 국제농업협력산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볼리비아 감자 농가의 생산성이 헥타르당 평균 5t에서 10t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김학재 주볼리비아 대사는 "이 사업이 볼리비아 식량 주권 확보와 볼리비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한국과 볼리비아 간 협력 심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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