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골든레이호 사고 조사 착수…내일 조사팀 현지 급파

입력 2019-09-11 13:02
수정 2019-09-11 14:18
해수부, 골든레이호 사고 조사 착수…내일 조사팀 현지 급파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8일 일어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미국 해안경비대와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이를 위해 미국 조사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특별조사부를 꾸려 조사팀 4명을 12일 현지에 급파한다.

조사팀은 사고 관련자를 면담하고, 사고 지역 현장을 조사한다. 항적 기록 등 선박 운항 관련자료 등도 들여다본다.

파이프 앉아 구조 기다려...지옥환경서 생존한 한국인 선원들 / 연합뉴스 (Yonhapnews)

김병곤 특별조사부 조사부장은 "이번 사고조사는 발생 연안 국가인 미국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레이호는 미국 동부 브런즈윅항에서 자동차 약 4천 대를 싣고 출항하던 중 항만 입구에서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우리나라 국적 10명 등 선원 23명을 전원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