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떠나기 전 인천공항서 구급세트 받아 가세요"

입력 2019-09-09 09:39
"해외여행 떠나기 전 인천공항서 구급세트 받아 가세요"

질병관리본부, 10∼11일 '해외감염병 예방'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10∼1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인천공항에서 여행용 구급세트를 무료로 배부하는 '해외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장은 제1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D, E구역 사이 뒤쪽 해외감염병 예방 홍보센터 앞에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감염병 퀴즈를 통해 해외감염병 예방 수칙을 확인하고 여행용 구급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질본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및 중남미에서 뎅기열 발생이 잇따라 환자 수가 라오스 1만5천657명, 캄보디아 3만9천명 등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10배까지 증가하고 있다.

중동지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내의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을 국제적 공중보건위기상황으로 선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및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 필요한 국가별 감염병 발생 상황과 감염병 정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외감염병NOW' 누리집(http://www.해외감염병now.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본은 "감염병 증상이 의심되는 여행객은 건강상태 질문서를 통해 입국 단계에서 문진 또는 검역 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에 연락처와 주소 그리고 증상 여부를 꼼꼼히 기재해달라"고 당부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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