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고효율 기술 '대결'

입력 2019-09-03 10:00
삼성·LG전자,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고효율 기술 '대결'

삼성, '에너지 위너상' 제품 대거 전시…LG, '토털 에너지 솔루션' 소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Korea Energy Show)'에 나란히 참가해 고효율, 스마트 기술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올해 39회째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선정·발표한 '올해의 에너지 위너(winner) 상'을 받은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은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와 '에너지 위너상'을 받은 'DVM 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등을 전시했다.

공조 제품 외에도 전기레인지 인덕션, 애드워시 세탁기,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받은 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 집, 학교, 사무실, 유통 매장 등 생활공간별로 에너지를 최적화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과 함께 음성인식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절감 팁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 등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180㎡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토털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생산, 저장, 사용, 관리 등에 필요한 제품을 전시했다.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고출력·고효율을 갖춘 '네온 R(NeON R)'과 태양광 모듈의 양면에서 빛을 흡수해 발전 효율을 높인 '네온 2(NeON 2)' 등을,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전력변환장치(PCS)와 전력관리시스템(PMS) 등을 선보였다.

에너지 사용 분야에서는 상업, 산업, 주거 공간으로 구분해 인공지능(AI) 듀얼 베인(Dual Vane) 실내기, 무급유 칠러(냉각기),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등을 각각 전시했다.

이밖에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는 건물의 공조, 조명 장치의 작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하는 '비컨(BECON)'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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