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유명 국립공원서 폭우로 외국인 등 6명 숨져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동아프리카 케냐의 유명 관광지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외국인 관광객 등 6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 네이션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전날 수도 나이로비에서 100Km 떨어진 나쿠루 카운티의 헬스게이트 국립공원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로 외국인 1명 등 관광객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경찰과 국립공원 당국이 전했다.
사망한 외국인의 국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공원 내 협곡에서 트레킹을 하다 사고를 당한 관광객은 모두 13명으로 이중 6명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사망 또는 실종됐다.
1984년 문을 연 해당 국립공원에서는 급작스러운 폭우로 관광객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2년에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협곡에서 관광을 하던 현지인 8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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