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래도시 구상 한눈에…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열려
4∼6일 킨텍스…40개국 스마트시티 기술·정책 공유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WSCE)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여러 나라 정부·도시가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국내 관련 산업계 입장에서는 스마트시티 수출 기회인 만큼 정부는 이 엑스포를 세계 3대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로 키울 방침이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우즈베키스탄 차관, 말레이시아 차관, 브루나이 차관, 영국 리버풀 부시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세계적 석학, 글로벌 선도기업 대표 등 세계 약 40개국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는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를 저술한 미국의 도시경제학자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대 교수가 나서 성장·창조력의 원천으로서 도시의 가치와 발전 방향을 의제로 제시한다.
이어 한-말레이시아 차관회의, 한-월드뱅크 공동 세미나, 한-영국 스마트시티 협력회의 등도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다양한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콘퍼런스, 기업 설명회, 해외 바이어 행사 등이 열리고 행사 전후로 '메이커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국민참여형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 '메이커톤'은 참가자들이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주제로 일정 시간 내 창작물을 만들어 창의성을 겨루는 대회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세계가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구체적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orldsmartcity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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