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와이솔, 미래를 위한 유상증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와이솔[122990]이 전날 공시한 52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해 "미래 먹거리를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증자를 통한 주식 수 증가와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만2천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400만주로, 현재 주식 수의 16.6%에 해당한다"며 "자금조달 목적을 보면 주력사업인 표면 탄성파 여과기(Saw Filter) 모듈에 대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주는 최대주주인 대덕전자[008060]가 전량 취득하는데, 대덕전자 스스로도 5G 시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와이솔의 사업모델이 직접적으로 5G 혜택을 받는 영역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역량 확보 및 준비라는 투자 목적,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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