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재부각…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달러당 1,213.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2.3원 오른 달러당 1,213.5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측이 유선상으로 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지만,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과 같은 통화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의 불씨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다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대기 중이고,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공격적인 롱(달러 매수) 플레이를 억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147.0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46.26원)보다 0.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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