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필터 전문기업 한독크린텍 내달 코스닥 입성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정수기 필터 전문기업 한독크린텍이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한독크린텍은 21일 낮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한독크린텍은 정수기용 필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활성 탄소 물질을 활용해 유해물질과 악취를 제거하는 '카본 블록 필터'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로 압축 방식 필터를 개발해 정수 성능을 높이고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종전까지 가정용 정수기 필터에 집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상업용ㆍ산업용 정수기 필터로 확장하고 공기 청정기용 '에어 필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인선 한독크린텍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 영역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독크린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39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9억원이었다.
총 공모주식 수는 7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천300∼1만5천1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93억∼105억원이다.
한독크린텍은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2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은 9월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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