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 그란 카나리아섬 또 산불…4천명 대피

입력 2019-08-19 00:47
스페인령 그란 카나리아섬 또 산불…4천명 대피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유명 휴양지인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 대형 산불이 재발해 주민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나리아제도의 가장 큰 섬인 그란 카나리아의 테예다 인근 야산에서 지난 17일 산불이 발생해 현재 불길이 번지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임야 1천700 ha(17㎢)가 불탔고 11개 도로가 폐쇄됐다.

당국은 군인 200명과 소방대원 500명, 산불진압 항공기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산불이 난 인근 지역 주민 4천명도 긴급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높은 기온과 낮은 습도, 강한 바람으로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카나리아제도의 행정책임자인 빅토르 토레스는 이날 브리핑에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도 통화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는 지난 10일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일 만에 겨우 진화됐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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