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4년반만에 청운동서 한자리에…고 변중석 여사 12주기

입력 2019-08-16 09:00
범현대家 4년반만에 청운동서 한자리에…고 변중석 여사 12주기

정의선 상속받은 청운동 옛자택서 4년5개월 만에 제사 지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인 16일 범(汎)현대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제사는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지낼 예정이다.

범현대가가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였던 2015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현대가는 2015년 8월 고 변 여사의 9주기 제사 때부터 장소를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옮긴 바 있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등 범현대 일가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주기 제사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081580] 회장, 정몽용 성우오토모티브 회장, 정몽규 HDC[012630]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011760] 회장, 정몽진 KCC[002380] 회장, 정몽열 KCC건설[021320]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제사가 예정된 청운동 주택의 소유권은 올해 3월 정몽구 회장이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에 넘겨줬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구 회장은 2001년 청운동 자택을 상속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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