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체리 생산국 터키, 한국에 첫 체리 수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농업대국인 터키에서 생산한 체리가 우리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터키 하베르튀르크 방송은 14일(현지시간) 터키의 농업기업 테크펜 타름의 자회사인 알라나르 사(社)에서 생산한 체리가 중국에 이어 한국에 처음으로 수출됐다고 전했다.
테크펜 타름 관계자는 하베르튀르크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터키산 체리를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체리 생산국인 터키는 2013년 5월 1일 발효된 한·터키 FTA(자유무역협정)를 근거로 꾸준히 우리나라에 체리 수출을 추진해왔다.
터키 일간 사바흐는 지난 5월 한국 대표단이 마니사 지역의 체리 농장을 방문해 가공·포장·냉장 시설 등을 점검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터키산 체리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이 높아 2017년 기준 전 세계 48개국에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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