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군기 또 추락…조종사는 탈출

입력 2019-08-09 12:20
인도 공군기 또 추락…조종사는 탈출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공군 소속 수호이-30 전투기가 8일 인도 동북부 아삼주 테즈푸르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9일 보도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난 전투기는 현지시간 8일 오후 8시 15분께 훈련 비행 차 이륙했다가 곧바로 추락했다.

조종사 두 명은 추락 직전 탈출,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현지 매체는 화염에 휩싸인 추락 전투기의 사진 등 현장 모습을 보여줬다.

인도 공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대응팀을 파견했다.

인도 공군에는 낡은 전투기가 많아 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6월에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에서 안토노프 AN-32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13명이 모두 사망했다.

지난 2월에는 남부 벵갈루루 인근에서 전투기 2대가 에어쇼를 앞두고 연습 비행을 하다가 충돌해 추락하기도 했다.

인도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전투기 7대와 헬리콥터 2대 등 11대의 공군기가 추락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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