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말복 앞두고 생닭·장어·민어 할인판매

입력 2019-08-09 09:05
이마트, 말복 앞두고 생닭·장어·민어 할인판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이마트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말복(11일)에 즈음해 14일까지 여름 보양식 대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백숙용 생닭과 토종닭, 장어, 민어, 전복 등 여름철 대표 보양식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백숙용 생닭과 토종닭은 현대e, 삼성, KB국민, 신한 등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민어회는 지난해 초복, 중복에만 판매했으나 올해는 말복에도 내놓는다.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은 늦더위를 고려해 행사 기간을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마트가 말복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늦더위 덕에 판매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최근 2년간 여름철 보양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늦더위가 심했던 2018년의 경우 말복 매출 비중이 30%로 중복보다 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또 늦더위가 없었던 2017년 말복 매출과 비교하면 비중이 5%포인트 높았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일반적으로 여름철 보양식 매출은 초복이 가장 높고 중복과 말복으로 갈수록 줄어들지만 올해는 늦더위 덕에 말복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