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올해 54조원 투자계획 100% 집행해 달라"
"내년 투자계획 중 올해 조기 집행 가능한 것도 발굴" 당부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이 올해 안에 집행하기로 한 5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100%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승철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27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차관보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시의적절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수립해 추진 중인 총 5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전액 집행하겠다는 각오로 만전을 기해 달라"며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내년 이후로 예정된 투자 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에 조기 집행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며 "정부도 신속한 출자 사전협의,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적기 투자를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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