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반려동물 간식 세트…신세계百, 추석 선물 다양화
24일까지 예약판매…26일부터 본판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식 세트, 반려동물용 선물세트 등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추석 선물세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에서 24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한 뒤 26일부터 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는 최신 소비 트렌드가 그대로 반영됐다.
먼저 명절 문화가 간소화되고 1∼2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가정간편식 선물세트가 새로 출시됐다.
신세계백화점이 새로 선보이는 간편 미역국 세트는 소고기와 새우, 황태 등 3가지 종류의 미역국을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도록 국물용 다시 팩과 레시피 등을 함께 담았다.
정육이나 수산물을 소포장한 선물세트도 지난해 추석보다 30%가량 늘렸다.
연어, 고등어, 새우, 관자를 소포장한 간편 수산물 세트가 마련됐고 전복, 한우 불고기 등도 적은 분량으로 나눠 포장했다.
또 막걸리 분말에 물을 섞어 이틀간 숙성시키면 마실 수 있는 'DIY 막걸리 세트'처럼 '튀는' 상품도 나왔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인을 위한 선물세트도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올 추석 처음으로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 세트를 선보인다. 민물장어, 홍합 등 다양한 수산물을 건조한 상품이다.
신세계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반려동물 관련 선물 품목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외에도 미세먼지 문제와 함께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도라지 숙성액이나 프로폴리스 세트 등 건강 관련 선물세트 비중도 15% 더 늘렸다.
또 1++ 등급 한우로 만든 육포와 사람이 직접 손으로 깎아 만든 곶감 등 프리미엄급 제품도 지난 설보다 20% 더 준비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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