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뉴질랜드도 "성장 걸림돌 커졌다" 기준금리 내려

입력 2019-08-07 11:45
수정 2019-08-07 17:12
미국 이어 뉴질랜드도 "성장 걸림돌 커졌다" 기준금리 내려

1.5%에서 1.0%로 전격 인하…"무역긴장·하드브렉시트 등 여파"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낮춘 데 이어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도 7일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커졌다며 기준금리(OCR)를 기존 1.5%에서 1.0%로 0.5%포인트 낮췄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통화정책위원회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고용은 지속가능한 최대 수준에 가깝지만,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1∼3%의 중간값인 2%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원인으로는 지난 한 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둔화하고 성장 저해요인이 커졌다는 점을 들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추가적인 통화부양책 없으면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비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의 선임 에디터인 에이드리언 케네디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고조와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유럽연합과의 결별 수준이 높은 탈퇴) 가능성 확대도 우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뉴질랜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40%로 0.17%포인트 하락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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