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모나미·태극기 카스'…광복절 국산 마케팅 '후끈'

입력 2019-08-05 10:05
'무궁화 모나미·태극기 카스'…광복절 국산 마케팅 '후끈'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이신영 기자 = 일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광복절을 앞두고 제조·유통업계가 다양한 국산 제품 마케팅에 나선다.

모나미는 광복절을 앞두고 저점도 잉크 볼펜 'FX 153'의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FX 153 광복절 기념 패키지'는 투명한 몸체에 한글로 제품명을 넣었고, 내부에는 태극 무늬와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무궁화 이미지가 디자인된 볼펜 심을 넣었다.

이 패키지는 4개 볼펜으로 구성됐으며, 각 제품은 태극기를 연상할 수 있는 흑·청·적색 잉크 색상 제품이다.

3만5천세트 한정 판매되며, 이날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8일 정식 출시된다.

모나미 관계자는 "광복절을 기념해 국내 기술로 제작된 제품을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은 특별한 모습으로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모나미와 함께 올바른 역사의식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1일 모나미와 함께 프리미엄 볼펜 '153 무궁화'를 출시한다. 이 제품도 최근 일제 불매운동의 확산 속에서 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나오는 것이다.

11번가에서 일본산 볼펜 '제트스트림'을 검색한 횟수는 6월 4천668회에서 7월에는 3천499회로 2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국산 모나미를 검색한 횟수는 1천847회에서 7월에는 8천755회로 4.7배 급증했다.

홈플러스도 광복절을 앞두고 오비맥주와 협업해 '카스 태극기 패키지'를 단독 한정 판매한다.

국산 맥주 판매 장려를 위해 기획된 이번 패키지는 카스 캔맥주 12개를 파란색 바탕에 태극 무늬가 프린트된 파우치에 담아 판매한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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