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외국인직접투자 줄고 현지 기업 인수·합병 급증

입력 2019-08-02 11:08
베트남에 외국인직접투자 줄고 현지 기업 인수·합병 급증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크게 줄어든 반면 해외 투자자의 현지 기업 인수·합병(M&A) 규모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 전문지 베트남인베스트먼트리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베트남이 유치한 FDI는 117억 달러(약 13조9천686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6% 줄었다.

특히 신규 FDI 규모는 82억7천만 달러(약 9조8천76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7.4% 감소했다.

그러나 베트남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자본출자와 지분 인수 규모는 85억2천만 달러(약 10조1천694억원)로 전년동기대비 7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베트남이 유치한 전체 외국인투자 규모는 202억 달러(약 24조1천87억원)로 작년보다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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