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나홀로'가 대세…5명 중 4명 '혼행' 계획"

입력 2019-08-01 08:56
"여행도 '나홀로'가 대세…5명 중 4명 '혼행' 계획"

G마켓, 여행트렌드 설문조사…혼행 여행지는 해외보다 국내 선호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상당수 현대인들이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행 여행지로는 해외보다 국내를 더 선호했다.

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최근 2주(7월 15∼28일) 동안 총 993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나홀로 여행'(이하 혼행)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0%가 앞으로 혼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혼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61%에 달했다.

혼행 여행지로는 해외(40%)보다 국내(60%)를 더 선호했다.

20대 응답자만이 절반이 넘는 55%가 이색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해외여행을 더 선호한 반면 30대(국내 51%)와 40대(국내 60%), 50대 이상(국내 77%)은 모두 국내여행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혼행을 계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 취향대로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78%로 가장 많았고, '상대방과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서'(10%)와 '함께할 동반자가 없어서'(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혼행이 망설여지는 이유'로는 '낯선 장소에 홀로 있다는 두려움 때문'(4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혼행 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준비물'로는 무료함을 달래 줄 수 있는 '게임기나 음향기기'(29%)가 1위를 차지했고, 사진 촬영을 위한 '셀카봉'(27%)이 2위였다.

남성은 '게임기나 음향기기'(36%)를 1순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셀카봉'(30%)을 우선시해 성별 차이가 있었다.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임지연 팀장은 "최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혼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여행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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