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1.3%선도 붕괴

입력 2019-07-31 17:19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1.3%선도 붕괴

1년∼20년물 줄줄이 연저점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1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1년∼20년물은 연저점을 새로 썼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 내린 연 1.2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6년 10월 4일 기록한 연 1.276% 이후 2년 9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1년물은 연 1.410%로 0.4bp 하락해 2016년 11월 9일(연 1.398%) 이후 가장 낮았고 5년물도 연 1.323%로 1.5bp 떨어져 같은 해 10월 4일(연 1.284%) 이후 최저 수준이 됐다.

10년물도 연 1.390%로 1.9bp 내려 2016년 8월 5일(연 1.388%)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년물은 연 1.382%로 1.4bp 내려 이달 29일 기록한 연저점과 같은 수준이 됐다.

30년물은 1.7bp, 50년물은 1.8bp 각각 하락 마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생산지수가 국내 경기 불황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시장에 더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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