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998명 선정…전체 8.1%

입력 2019-07-31 14:00
수정 2019-07-31 14:01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998명 선정…전체 8.1%

자정결의대회 개최…연말까지 건전 모집질서 확립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사로부터 신청을 받고 자격을 심사한 결과 카드 모집인 998명을 우수모집인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증비율은 전업 모집인의 8.1%로, 전년과 비교해 1.5%포인트 증가했다.

신용카드업계의 수익성 악화, 비(非)대면 채널 확대 영향으로 전업 모집인 수가 줄었으나 카드업계가 모집인력의 효율성을 높인 결과 인증 비율이 증가했다고 여신금융협회는 설명했다.

올해 처음 인증을 받은 모집인은 전체의 38.9%인 388명이고 나머지 610명은 2회 이상 인증을 받았다.

우수모집인의 평균 연령은 51.3세, 평균 근속 기간은 6.8년이다. 이들이 모집한 고객이 1년 이상 카드를 소지한 비율은 81.0%다.

우수모집인 인증제도는 신용카드 모집인의 자질 향상을 유도하고 카드업계에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하고자 2017년 도입된 제도다.

협회에 등록한 카드사 전업 모집인을 대상으로 근속 기간, 연 소득, 회원유지율, 불완전판매, 모집질서 위반 여부 등을 평가해 인증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우수모집인은 인증서와 함께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 로고를 명함이나 모집인 신청서 등에 쓸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우수모집인에 선정된 전업 모집인 100여명과 함께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와 공동으로 올해 말까지 건전 모집질서 확립을 위한 현장 가두 캠페인과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이번 자정결의대회와 캠페인이 신용카드 모집인의 정도영업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자율책임 문화 확산과 카드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