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금투협, 전북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 노력

입력 2019-07-30 15:00
수정 2019-07-30 15:03
국민연금·금투협, 전북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 노력

업무협약 체결…SK증권 전주 사무소 설치 계획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30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전주)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와 금융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려는 취지에서다.

협약식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안효준 기금이사,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006800] 수석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003470] 대표이사,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 공통 관심 분야 논의와 정보 교류 ▲ 국내외 금융투자확대 ▲ 금융 전문인력 양성 ▲ 공단과 협회 회원사 업무수행 지원 등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할 방침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큰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공단과 금융투자협회가 함께 협력을 다짐하는 것 자체가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금융시장 발전과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벤처, 해외 대체투자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자본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환경 속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금융업계 지역대표와의 간담회에서는 김 이사장을 포함한 공단대표 4명과 지역 증권사 지점장 등 10명이 참석해 지역 금융업 활성화를 위한 공단의 역할과 서울 중심의 영업활동에서 벗어나 증권사 지점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SK증권[001510]은 '전북 혁신도시 프런티어 오피스'란 이름으로 전주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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