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용산-서대전-목포 노선, 하루 4번 장성역에도 선다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중단, 4년 만에 재개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중단된 KTX 장성역 경유가 4년 만에 재개된다.
26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코레일은 하루 4회 운행하는 용산-서대전-목포 구간 KTX 노선에 장성역을 포함하기로 했다.
시기는 올해 추석이나 10월 1일 개막하는 장성 활룡강 노란꽃잔치 즈음이다.
매일 상행 2회, 하행 2회로 정한 경유 횟수는 이용 수요에 따라 늘릴 수 있다.
장성역에는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까지 KTX가 매일 12회 정차했으나 충복 오송-광주 송정 구간 신설로 중단됐다.
KTX 장성역 경유가 이뤄지지 않아 역세권 상가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성군은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코레일을 수차례 방문하며 KTX 장성역 경유 재개를 건의했다.
2016년에는 군민 1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장성군은 KTX 경유 재개가 상무대 군인의 교통 편의를 돕고,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KTX 장성역 경유는 5만 장성군민의 염원"이라며 "군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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