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피규어의 대결…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트레일러 공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전 세계 무예·액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의 예고 영상물인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트레일러는 관절이 움직이도록 제작된 인형인 피규어를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됐다.
이소룡 피규어를 비롯한 캐릭터들이 방 안의 작은 책상 위에서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레일러의 백미는 똑같은 얼굴에 의상만 다른 이소룡 피규어인 빌리와 첸이 맞붙는 마지막 장면이다.
연출을 담당한 김성호 감독은 "영화 캐릭터들의 대결을 콘셉트로 잡았으며, 모든 갈등 구조는 외부의 적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대결로 귀결된다는 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2003년 영화 '거울 속으로'로 데뷔한 김 감독은 '무서운 이야기2',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엄마의 공책' 등을 연출했다.
'무예, 영화의 역사를 바꾸다'는 슬로건을 내 건 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다음 달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린다.
8개 부문 50여편의 영화가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에서 상영된다. 상영작은 모두 무료이다.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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