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서 버스 등 연쇄 폭발로 15명 이상 사망(종합)

입력 2019-07-25 17:55
아프간 카불서 버스 등 연쇄 폭발로 15명 이상 사망(종합)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5일 연쇄 폭발이 발생, 1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카불 동쪽 시내에서는 공무원을 태운 미니버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외신은 오토바이를 탄 자살폭탄 테러범이 버스에 부딪힌 뒤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부 관계자는 "이 폭발로 광산석유부 직원 8명이 숨졌고 27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곧이어 인근에서 두 차례 폭발이 또 발생, 7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추가 폭발로 인한 부상자도 20명이 발생했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대변인은 "버스 폭발은 자석 폭탄이 부착되면서 발생했다"며 "버스 폭발 현장 인근에서 또 다른 테러범이 자폭했고, 세 번째로 차량 폭발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세 번째 폭발 피해가 집계되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이날 폭발 중 하나에 대해서만 배후를 자처했으며 나머지 공격의 배후는 드러나지 않았다.

2001년 미국에 의해 정권에서 밀려난 탈레반은 현재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채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한 아프간 전문가는 로이터통신에 "탈레반이 평화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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