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원 규모 중국 분재시장을 잡아라…한국분재 홍보관 개장

입력 2019-07-25 09:16
4천억원 규모 중국 분재시장을 잡아라…한국분재 홍보관 개장

장쑤성 루가오시 관상수 종합단지 내…해외 최초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2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 '한국 분재 홍보관'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루가오시는 상하이 도시권 내에 자리한 분재 특화 도시로 분재 역사가 1천년이나 된다.

한국 분재 홍보관은 루가오시의 관상수 종합단지인 화목대세계(花木大世界) 내에 마련됐다.

2002년 설립된 화목대세계는 960만㎡ 규모에 1천200여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화훼·수목·분재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곳으로, 소비·판매 동향 등 정보 수집이 용이하다.

해외에는 처음 마련된 분재 홍보관은 한국 분재를 상시로 전시·홍보·판매하며 중국 분재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 중국 분재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산림청 지원을 받아 한국분재조합이 맡는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우수한 한국 분재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분재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분재 바이어 초청과 상담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한국의 분재 수출액은 28만 달러(한화 3억3천만원)이며, 수출 타깃 지역인 장쑤성의 분재산업 규모는 연간 3천500억원 수준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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