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피해 지원 국민성금 560억 중 490억원 배분
임시 조립식 주택 297세대 333동 중 97% 입주 완료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동해안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국민성금 560억9천만원 중 490억3천만원을 배분하고 이달 말까지 임시 조립식 주택 입주를 완료한다고 24일 밝혔다.
6월 20일까지 1차 배분 때 269억6천300만원에 이어 이달 23일까지 2차로 198억6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인명피해 4억4천만원, 주택·세입자 350억5천만원, 중소기업·소상공인 96억3천만원, 가재·가전제품 27억6천만원, 어린이 세대 긴급 생계 10억8천만원, 인명피해 4억4천만원 등이다.
추가로 공동모금회분 31억8천만원은 8월 초 시·군 자체 배분위원회를 구성 심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어린이단체 모금분 9억4천만원은 어린이 심리치료 및 교육청 내 아동 친화 공간 조성에 지원할 계획이다.
구호협회 성금 중 잔액 29억4천만원은 지속 돌봄이 필요한 재난 위기 가정 등 추가지원이 필요한 세대에 지원할 방침이다.
중복피해자 82세대에는 21억8천300만원은 추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민 주거 안정 및 안전대책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
임시 조립식 주택 신청 297세대 333동 가운데 288세대 322동이 입주를 마쳤으며 나머지는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이날 현재 4개 시·군 658세대 1천518명의 이재민 중 192세대 436명은 친척집 등에, 166세대 402명은 임대주택에 거주 중이며 13세대 39명은 국회 고성연수원과 서울시수련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주거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 등 158종을 비롯해 농자재 등 보관창고 300동을 지원했다.
이재민 안전대책으로 산사태 우려 지역 15개소에 대해 배수로 설치 등 긴급조치를 완료했다.
폭염 대비 및 산사태 예방에도 나서 임시주택에 그늘막 3개와 무더위 쉼터 8개소를 설치했다.
또 6개월간 냉방비 전액을 지원하며, 필요하면 생수 등도 보급하고 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23.5㏊ 산지사방을 완료했으며 계류보전 1㎞, 사방댐 2개소는 8월 중순께 완료할 계획이다.
10월까지 항구복구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과 복구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산림기능 등을 고려해 2020년까지 항구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산불 이재민 등에게 큰 도움을 주신 국민과 성금 모집기관, 자원봉사자,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한 각 시설 관계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나누고 재기를 돕는 데 행정력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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