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시장 시설현대화 최적 방안은…시민토론회 열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주제 발표,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시장 현대화사업 용역을 맡아 진행 중인 농촌경제연구원의 최병옥 책임연구원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필요성과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김호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에서는 하석건 한서아그리코 대표, 고규석 서울가락시장 동화청과 대표, 최철근 한농연울산시연합회장, 황찬규 울산중앙청과시장 대표 등이 새로 건립될 농수산물도매시장 기능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타당성 용역 결과와 시민·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시장 재건축이나 이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국비와 시비 등 71억원이 투입돼 1990년 3월 개장했다.
현재 4만1천㎡ 부지에 도매시장과 소매시장 건물을 포함해 총 13개 건물(전체면적 2만4천757㎡)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도매 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소매 점포가 너무 밀집해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이 노후화됐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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