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10월 日서 레몬 맛 알코올음료 출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코카콜라가 10월부터 일본에서 레몬 맛 알코올 함유 소다 음료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미 CNN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콧 레이스 코카콜라 대변인은 "알코올 3~7%를 함유한 레몬 맛 음료를 작년 5월부터 일본 규슈에서 시험 판매해왔다"면서 이를 10월부터 정식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카콜라 알코올음료는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캔 레몬 소주의 일종인 츄하이를 본뜬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코카콜라가 알코올음료를 대량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코카콜라는 전통적인 탄산음료 시장 위축에 따라 알코올, 커피 함유 음료 개발에 주력해왔다.
코카콜라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00억 달러(11조7천900억 원), 순익 26억1천만 달러(3조770억 원)를 신고했다.
순익은 작년 동기(23억2천만 달러)보다 12% 증가했다.
조정 후 주당 순익은 63센트로 시장 예상치(61센트)를 웃돌았다.
코카콜라 주가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힘입어 5.6% 상승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