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청년 자립 돕는 '이룸통장' 733명에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중증 장애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이룸통장' 지원자 733명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룸통장'은 취업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중증 장애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고자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다.
중증장애청년이 매달 10만 원, 15만 원, 20만 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본인의 저축액에 매달 15만 원씩 3년간 매칭된 추가적립금 540만 원을 더한 금액과 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돈은 교육비나 의료비, 주거비, 창업·직업훈련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된 733명의 평균 연령은 26.2세이며, 장애 유형별로 발달장애 512명, 뇌병변장애 65명, 지체장애 41명, 청각장애 33명, 정신장애 33명, 시각장애 31명, 기타 18명으로 나타났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내년부터는 장애등급 폐지 등으로 신청 및 선발조건을 개정해 참가 인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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