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캐나다 신예 맥닐, 셰스트룀 접영 100m 4연패 저지

입력 2019-07-22 20:29
-광주세계수영- 캐나다 신예 맥닐, 셰스트룀 접영 100m 4연패 저지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사라 셰스트룀(26·스웨덴)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4연패 꿈을 캐나다의 10대 소녀 마거릿 맥닐(19)이 깼다.

맥닐은 22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5초8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이 종목 세계 기록(55초48) 보유자인 셰스트룀(56초22)보다 0.39초 앞서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예선(56초45), 준결승(56초29)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른 셰스트룀은 첫 50m 구간을 돌 때만 해도 25초96으로 세계기록 수립 당시보다도 0.05초가 앞서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맥닐이 이후 셰스트룀을 따라잡아 역전 우승을 일궜다.

셰스트룀은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3연패를 이뤘다.



아울러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도 우승해 이 종목에서만 네 개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갖고 있었다.

만약 셰스트룀이 이날 우승했더라면 여자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 한 종목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하고 최다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맥닐이 모든 것을 무산시켰다.

이번 대회 경영 첫날인 21일에는 미국의 여제 케이티 러데키도 자유형 400m에서 4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호주의 19세 신예 아리안 티트머스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접영 100m 동메달은 호주의 엠마 매키언(56초61)에게 돌아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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