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 상반기 두 자릿수 감소…대구도 6.7% 줄어

입력 2019-07-22 16:45
경북 수출 상반기 두 자릿수 감소…대구도 6.7% 줄어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올해 상반기 경북지역 수출액 감소 폭이 두 자릿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경북 수출은 181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평판디스플레이 -52.4%, 무선통신기기 -30.5%, 철판 -9.6% 등 주력 품목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대구 수출은 37억8천만 달러로 6.7% 줄었다.

클러치, 기어박스 등 자동차부품(-12.5%) 수출이 많이 줄었고, 직물(-4.9%)은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감소세다.

대구경북본부는 세계경기 둔화 우려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부진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에 일본 수출제한 조치 강화 우려가 더해져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지역 수출 구조를 미래산업에 맞게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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