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점서 본 1919년…22∼23일 역사NGO세계대회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역사NGO포럼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919년의 동아시아적 함의'를 주제로 역사NGO세계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제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3일까지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과 문과대학에서 펼쳐지며, 15개국 역사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한다.
22일 오후에는 개막식에 이어 연구자 8명이 주제 발표를 한다. 신주백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1919년과 3·1운동'에 대해 논하고, 가쓰무라 마코토(勝村誠) 일본 리쓰메이칸대 교수는 민족자결주의에 대한 일본 국내의 인식 변화를 설명한다.
이어 쑨커즈(孫科志) 중국 푸단대 교수와 산딥 쿠마 미쉬라 인도 네루대 교수는 각각 '아시아 민중 각성의 원년'과 '1919년 인도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주제로 발표한다.
다음날에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재일 코리안'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역사특강, 평화음악회, 아시아 청년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역사NGO포럼은 동아시아 역사 화해와 평화 건설을 위해 설립된 모임이다. 2007년 제1회 역사NGO세계대회를 열었고, 2009년 이후 2년마다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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