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훔친 자전거 전시장, 무려 114대…50대 절도범 구속

입력 2019-07-19 07:43
수정 2019-07-19 07:49
집이 훔친 자전거 전시장, 무려 114대…50대 절도범 구속

수상하게 여긴 주민 신고로 덜미…되팔 목적으로 훔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A(56) 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부산 시내 길거리에 있던 자전거 114대(4천만원 상당)를 잠금장치를 돌로 내리쳐 파손하는 방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로부터 "가정집에서 자전거를 수십 대 보관한 사람이 있는데 범죄가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 주거지 내외부에 보관돼 있던 자전거 114대를 모두 압수했다.

A 씨는 경찰에서 "되팔 목적으로 훔쳤는데 팔 데가 없어서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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