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위협 대응' 해상안보 국제회의 개최"

입력 2019-07-18 18:08
"美, '이란 위협 대응' 해상안보 국제회의 개최"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미국이 이란의 위협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해상 안보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바레인에서 열 계획이라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더내셔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셰이크 칼리드 빈 아흐메드 알칼리파 바레인 외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특별대표와 만나 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셰이크 칼리파 장관은 이번 회의가 지난 2월 미국 주도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반이란 국제회의'의 연장 선상으로 올해 하반기에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훅 특별대표는 이 신문에 "걸프 해역에서 (이란의)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라며 "바르샤바 회의에 65개국이 참석했는데 해상 안보 회의도 그 정도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와 함께 바레인에는 미 5함대가 주둔해 미국의 대이란 전진 기지 역할을 한다.

걸프 해역의 입구이자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최근 유조선 피격, 미 무인정찰기 격추, 영국 상선에 대한 이란의 진로 방해 의혹 등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서방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훅 특별대표는 19일 미국 주재 대사를 불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의 안전을 보호하는 센티널 프로그램을 설명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2주 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에 연관이 큰 나라를 중심으로 민간 상선 보호 연합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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