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원, 동료 여성의원 1년간 성희롱 의혹…민주당 조사착수
(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목포시의회 A 의원이 동료 여성 시의원인 B 의원을 성희롱했다는 징계청원서가 접수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는 이날 지역위원회 명의로 B 의원을 1년여간 지속해서 성희롱한 혐의로 목포시의회 A 의원을 징계해 달라고 요구하는 청원서를 전남도당에 제출했다.
목포지역위원회는 A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함께 발표하고 청원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A 의원을 강하게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당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 조사에 나서는 한편 오는 22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 회의를 열어 A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할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A 의원의 행위가 당 윤리 규범이 규정하고 있는 여성비하와 폭언,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인지를 살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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