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성지 대구로 오세요" 대구 치맥 페스티벌 17일 막 올라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 하면 치맥(치킨+맥주)! 치맥 성지 대구로 오세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17일 개막해 21일까지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서부시장, 이월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치맥 페스티벌은 3년 연속 100만명 방문이라는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광상품으로 서울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고속열차(KTX)를 활용한 '치맥열차'를 처음 도입했다.
17일 오후에는 동대구역에서 치맥열차를 타고 축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100여명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들은 대구 시내를 관광한 후 축제장을 찾아 치킨과 맥주를 즐겼다.
주 행사장인 두류야구장 안에 해외 관광객 편의를 위해 500석 규모 '글로벌 존'을 마련했다.
치맥축제에서 마실 거리가 거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일반 맥주뿐 아니라 최근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리 티켓을 구매해 좌석을 확보하는 사전 예약 식음 존과 2층 높이 개인 공간에서 치킨 안주세트. 생맥주 무제한 제공 등 서비스를 받는 프리미엄 라운지도 운영한다.
폭염에 대비해 축제장 주차장에 폭 30m, 길이 50m 대형천막을 설치하고 천막 안에 냉방 에어덕트 6개도 갖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 야외음악당에서는 포크 가수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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