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폭우 뒤 3층 주택 무너져 13명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15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 시(市)에서 3층짜리 주택이 무너져 13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는 적십자사 대원들이 투입돼 밤새 잔해더미를 수색해 16일까지 시신 13구를 수습하고 7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붕괴사고는 이 지역에 사흘간 폭우가 내린 뒤에 발생했다.
현지 긴급대응팀 관리들은 거주자가 일터로 나간 낮에 건물이 무너져 수십명이 화를 면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건물에는 수년 전 여러 층이 증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를 보유한 나이지리아에서는 수백만 명이 낡은 건물에 기거하고 건축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붕괴사고가 잦다.
앞서 나이지리아 최대 상업 도시 라고스에서는 지난 3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입주한 건물이 무너져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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