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MICE 산업·전남 관광산업 육성해야"

입력 2019-07-16 11:11
수정 2019-07-17 09:02
"광주 MICE 산업·전남 관광산업 육성해야"

조선대 임상수 교수, 지역 서비스업 발전 방안 제시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역 서비스업을 발전시키려면 광주시는 MICE 산업을, 전남도는 관광산업을 각각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선대 임상수 경제학과 교수는 1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주최로 열린 '광주전남지역 서비스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광주는 서비스업 발전을 하려면 회의(Meetings), 포상 관광(Incentive Tours),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를 통칭하는 MICE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광주는 김대중컨벤션센터,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등 MICE 산업을 위한 제반 시설이 타 시도와 비교해 잘 구축돼 있다"며 "정보통신기술에 기반을 둔 시스템을 조성해 수요자 편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전남은 숙박업, 음식업 등의 발전을 위해 관광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음식거리 조성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계획을 수립해 영세한 숙박업과 음식업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전국 16개 시도의 서비스업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 업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시한 업종으로 광주는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 부동산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보건업, 개인 및 소비 용품 수리업 등이다.

전남은 하수, 폐수 및 분뇨 처리업, 폐기물 수집 및 원료재생업, 숙박업, 음식점 및 주점업, 사회복지서비스업을 전략업종으로 제시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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