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촌 철암을 기억하자…태백서 전시회

입력 2019-07-16 10:10
탄광촌 철암을 기억하자…태백서 전시회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철암을 기억하자'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강원 태백시 철암탄광역사촌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 중 하나다.

국내외 예술가·작가 15명, 철암·장성지역 학생, 주민 등 80여 명이 협업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들 작품은 철암-기억하다, 철암-추억하다, 철암-노래하다 등 세 개 파트로 나눠 전시된다.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개최된다.

철암은 국내 대표적인 폐광촌이고, 철암탄광역사촌은 '까치발 건물'로 유명한 옛 탄광촌 주거시설을 복원·보전한 생활사박물관이다.

1960∼1970년대 만들어진 탄광촌의 까치발 건물은 하천 바닥에 목·철재 지지대로 주거 공간을 넓힌 것이다.

지지대 모양이 까치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16일 "석탄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생활사박물관인 철암탄광역사촌이 아트하우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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