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1회전 선전 권순우, 세계 랭킹 115위로 상승

입력 2019-07-15 14:09
윔블던 1회전 선전 권순우, 세계 랭킹 115위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22·CJ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15위에 올랐다.

권순우는 15일 발표된 단식 세계 랭킹에서 윔블던 개막 이전인 6월 말 125위에서 10계단이 오른 115위가 됐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이다. 권순우는 윔블던 남자 단식 본선에 예선을 거쳐 진출했으며 1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에게 1-3(6-7<6-8> 4-6 6-4 5-7)으로 졌다.

윔블던 단식 3회전까지 진출했던 하차노프는 당시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랐다.

권순우는 이덕희(215위·서울시청)와 함께 15일 캐나다 퀘벡주 가티노에서 개막하는 ATP 가티노 내셔널 뱅크 챌린저 대회(총상금 5만4천160달러)에 출전한다.

정현(23·한국체대)은 윔블던 이전 153위에서 156위로 순위가 소폭 내려갔다.

윔블던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페더러는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이겼더라면 2위가 될 수 있었지만 3위에 머물렀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7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순위에서는 윔블던 우승자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애슐리 바티(호주), 오사카 나오미(일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등 1∼3위는 윔블던 이전과 같다.

윔블던 준우승자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랐다.

또 윔블던에서 16강까지 올랐던 15세 신예 코리 가우프(미국)는 313위에서 141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로는 한나래(27·인천시청)가 17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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