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자상품권 '울산페이' 8월 말 발행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모바일 전자상품권인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을 8월 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업종별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사랑상품권의 성공 정착을 위한 간담회 및 업무 협약을 열었다.
울산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상권 보호, 서민경제 안정, 골목 경제 활성화 등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시는 기존 종이 상품권의 불법 현금화와 같은 부작용을 없애고, 운영·유지비를 절감하고자 상품권의 형태를 모바일 전자상품권으로 정했다.
발행 규모는 연간 3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상품권은 울산 내 가맹 등록된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사행성 업소 등은 제외된다.
상시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예정이며, 1인당 월 50만원, 연 500만원 한도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을 사용하려면 개인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상품권 가맹점으로 지정된 업소는 카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결제 금액을 은행 계좌로 실시간 환전할 수 있다.
시는 7월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맹점 모집과 시·구·군 순회 설명회 등을 거쳐 8월 말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 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시민이 울산사랑상품권 이용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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