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저임금, 사용자·노동자 위원 의견 치열하게 오간뒤 표결"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유미 기자 =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2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천59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사용자 측과 노동자 측 위원들의 의견이 치열하게 오갔고,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표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 폭 결정과 관련해 위원회에서 토론 끝에 내린 표결 결론에 대해 존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 폭 결정 과정에서 일본 수출규제 사태 문제 등이 위원들에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최저임금 위원회에는 노동자 위원, 사용자 위원, 공익위원이 있지 않나"라며 이들이 치열하게 의견을 교환한 결과라는 점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가) 준비를 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이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두고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정면도전한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외무성 차원의 발언인지, 언론이 그렇게 보도한 것인지,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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